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본전시 《땅이 만든다 Earth Makes》는 도자를 지구의 힘과 시간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살아 있는 매체로 바라봅니다. 흙은 형태를 받아들이는 수동적 재료가 아니라, 열과 중력, 수분과 압력, 화학 반응과 예측할 수 없는 변형 속에서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능동적 협력자입니다. 이대형 예술감독은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인간의 의도와 물질의 자율성, 손의 감각과 행성의 시간이 만나는 순간 무엇이 생성되는지를 묻습니다.
전시는 “흙이 만든다”, “땅이 만든다”, “지구가 만든다”라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장은 흙과 물, 불이 만나 형상을 만들어내는 생성의 과정을 따라가며 물질의 반응과 우연의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두 번째 장은 토양과 기후, 물의 성질이 지역의 생활 방식과 문화, 미적 감각을 어떻게 빚어왔는지 살펴봅니다. 세 번째 장은 도자를 기후 위기와 기술 문명, 인간 이후의 상상력을 전달하는 행성적 매체로 확장합니다.
본전시의 주요 섹션인 “포커스 호주(Focus Australia)”는 호주의 대지, 호주 원주민 공동체, 도자 전통, 동시대 예술을 연결합니다. 베니스비엔날레 호주관 커미셔너를 역임한 나탈리 킹(Natalie King)이 커미셔너로 참여하며, 호주의 땅과 흙에 축적된 기억, 공동체의 지식, 장소와 시간에 대한 감각을 통해 《땅이 만든다 Earth Makes》의 문제의식을 확장합니다.
챕터1 흙이 만든다
챕터2 땅이 만든다
챕터2 프로젝트: 풍경 風景
챕터3 지구가 만든다
챕터3 프로젝트: 미래에게
《챕터2 프로젝트: 풍경風景》은 ‘챕터2. 땅이 만든다’와 연결되는 프로젝트로, 한옥 파빌리온 〈필정〉을 설계한 건축가 장영철과 분청사기 도예가
최성재가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옥과 도자를 통해 바람, 빛, 흙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세 칸 한옥의 차경(借景) 구조는 바깥의 자연을 안으로
끌어들이면서도 그것을 가두지 않습니다. 그 열린 경계 위로 바람과 흙, 태양빛이 머물고 흩어지며 공간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흙을 구워 만든 분청사기 역시 사람의 손을 거치지만,
마지막 표면과 결은 불과 시간의 작용에 맡겨집니다. 이처럼 건축과 도자는 모두 땅에서 비롯된 매체로서, ‘만드는 일’이 곧 자연의 변화와 시간에 자신을 내어주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두 매체는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계절과 빛의 변화에 따라 매번 새롭게 감각되는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관객은 이 안에서 풍경이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그 안에 머무는 동안 함께 완성해가는 시간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시장소: 경기도자미술관 2층 라운지
《챕터 3 프로젝트: 미래에게》는 ‘챕터 3. 지구가 만든다’와 연결되는 프로젝트로, 전국 28개 도예 전공 대학의 차세대 작가들이 100년 뒤 미래를
향해 보낼 도자 작품을 제안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지구를 대표하는 사물을 우주선에 실어 미래로 보낸다는 상상에서 출발해, 흙과 광물, 불과 손의 시간이 담긴 도자를 미래의
기록물이자 생존의 물건으로 다시 바라봅니다. 생활도자, 조명, 오브제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은 오늘의 삶과 감각, 그리고 미래 세대에 전하고 싶은 지구의 자산을 담아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가 상상하는 지구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보여주며, 도자가 인간의 기억과 자연의 재료, 기술 이후의 상상력을 잇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드러냅니다.
전시장소: 경기도자미술관 야외 전시관
1973년 대한민국 대전 출생
대한민국 대전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58년 대한민국 가평 출생
대한민국 홍천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80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69년 대한민국 성남 출생
대한민국 여주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94년 프랑스 크레테유 출생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74년 홍콩 출생
호주 멜버른,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80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생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72년 일본 도쿄 출생
미국 보스턴, 영국 버밍엄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바르바라 굴라예바: 1984년 에스토니아 타르투 출생
마르 카네트 솔라: 198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생
1969년 대한민국 산청 출생
대한민국 여주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92년 인도 발리아 출생
인도 뉴델리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그레고리 라세르: 1976년 프랑스 안시 출생
아나이스 메 덴 앙크스트: 1981년 프랑스 리옹 출생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정장영: 1973년 대한민국 부산 출생
안드레아스 가이셀하르트: 1974년 독일 레온베르크 출생
독일 레겐스부르크와 레온베르크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74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대한민국 이천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84년 호주 시드니 출생
호주 시드니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82년 러시아 쿠이비셰프 출생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87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74년 영국 런던 출생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79년 대한민국 천안 출생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88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대한민국 원주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86년 대한민국 울산 출생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61년 대한민국 화성 출생
대한민국 인천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77년 멕시코 치와와 출생
미국 텍사스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97년 미국 랜초 미라지 출생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93년 공동체 설립
호주 헤르만스버그 지역의 서부 아란타를 거점으로 활동 중
30명 이상의 원주민 도예가 소속
1972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70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
1962년 대한민국 대전 출생
대한민국 부여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