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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자·백자 너머 「낯선전통」, 감상하고 소장까지 북촌 전시는 17일까지
  • 작성자시스템관리자
  • 등록일2026-10-14
  • 조회수3




청자·백자 너머 "낯선 전통", 감상하고 소장까지 북촌 전시는 17일까지


한국도자재단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미술시장 연계 특별전 "낯선 전통: Tradition, Revisited"의 서울 북촌 갤러리 지우헌 전시가 오는 17일 막을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전시는 비엔날레 폐막일인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낯선 전통"은 작품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장까지 이어지도록 기획한 미술시장 연계 특별전이다. 관람객은 마음에 드는 작품을 전시 현장에서 상담받고 구입할 수 있다. 9월 16일 문을 연 북촌 전시는 서울 도심에서 경기도자비엔날레를 만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 청자·백자 너머, 한국 도자의 "또 다른 전통"

한국 도자라고 하면 흔히 청자와 백자를 떠올린다. "낯선 전통"은 그 익숙한 이미지 너머에 이어져 온 또 다른 전통에 주목한다. 토기, 흑유자기, 옹기, 철화분청처럼 한국 도자사 속에 분명히 자리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재료와 기법을 중심으로, 원로부터 중견, 신진까지 작가 6명의 작품 94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옛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흙의 물성과 그릇의 형태, 제작 기법을 각자의 조형 언어로 다시 해석했다. 익숙하지만 낯설고, 오래됐지만 새로운 한국 도자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섯 작가, 여섯 갈래의 전통

김시영 작가는 검은 유약을 입힌 흑유자기를 1,350도가 넘는 장작가마에서 구워낸다. 불길이 만들어 낸 예측할 수 없는 빛깔의 변화, 이른바 "요변"을 담은 〈Planet〉 연작은 마치 우주의 행성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이수종 작가는 흙가래를 쌓아 올리는 코일링 기법과 철화분청으로 빚은 〈분청 편병〉 등 작품을 선보였고, 이인진 작가는 물레 성형을 바탕으로 흙과 유약의 성질, 쓰임과 형태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을 보여준다.

정영락 작가는 흙으로 빚은 불교 조각 〈동자상〉 등을 통해 도자 조각의 깊이를 전한다. 김호정 작가는 고대 기물의 형태를 재해석한 〈FLOW〉 시리즈를, 정영유 작가는 귀얄·덤벙·상감 등 분청 기법으로 태토와 백토의 질감 대비를 살린 〈귀얄 분청 항아리〉 등을 선보인다.

 

■ 북촌 갤러리 지우헌 - 한옥에서 미리 그려보는 "우리 집 도자"

북촌 갤러리 지우헌 전시는 한옥의 건축적 특성과 도자 작품이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한옥 공간에 놓인 도자를 보면 작품이 실제 생활 공간에 놓였을 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볼 수 있어, 작품 소장을 고민하는 관람객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다. 북촌 전시는 이번 주 토요일인 17일까지 만날 수 있다.

 

■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 작가별 공간에서 더 깊이, 11월 1일까지

북촌 전시를 놓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11월 1일까지 작가별 독립 공간을 마련해 여섯 작가의 작업 세계를 한층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같은 미술관의 소장품 특별전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에서는 소장품 300여 점을 통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져 온 그릇의 형태와 쓰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미술관이 자리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여주오곡나루축제"도 열려, 전시 관람과 가을 나들이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작품 구매 상담은 북촌과 여주 전시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여주 전시는 통합권(일반 현장 1만 1천 원) 또는 여주 개별권(일반 현장 4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과 티켓링크,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자비엔날레 누리집(gc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낯선 전통"은 청자와 백자 너머 한국 도자의 숨은 전통을 소개하는 동시에,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소장하며 작가를 응원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라며 "북촌 전시는 17일 마무리되지만 여주에서는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가을 나들이 삼아 들러 일상에 들일 "나만의 도자"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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