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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77개국 1,397점 중에서 고른 9점, 국제공모전 GCB우수상으로 보는 "세계 도자의 오늘"
  • 작성자시스템관리자
  • 등록일2026-10-21
  • 조회수9




77개국 1,397점 중에서 고른 9점,

국제공모전 GCB우수상으로 보는 "세계 도자의 오늘"


한국도자재단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제13회 국제공모전의 GCB우수상 수상작 9점을 소개하며, 비엔날레 폐막을 앞두고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세계 동시대 도자의 흐름을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국제공모전에는 77개국 1,050명이 1,397점을 출품했으며, 심사를 거쳐 GCB대상 1점, GCB우수상 9점 등 총 58점이 선정됐다.

우수상 9점은 한국, 홍콩, 일본,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 8개 국가·지역 출신 작가의 작품으로, "몸과 관계", "흔들리는 지구", "흙과 불, 기술의 실험" 세 갈래로 읽을 수 있다.

 

■ 몸과 관계 - 곽윤지·렁 칭만 캘리스·유리 무사토프

곽윤지(한국 출생, 미국 활동)의 "잔존"은 "그릇이 크다"는 우리말에서 출발해, 타인과 관계 맺으며 넓어지는 자아를 손으로 쌓아 올린 높이 120cm의 그릇에 담았다.

홍콩 작가 렁 칭만 캘리스의 "뼈 사이의 몸 찾아내기"는 부분 마비 이후의 재활 경험을 자기로 빚은 뼈와 금속 프레임 설치, 퍼포먼스 영상으로 풀어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유리 무사토프의 "흉상"은 얼굴과 이목구비를 지워 특정 인물이 아닌 "존재 그 자체"를 드러낸다.

 

■ 흔들리는 지구 - 더 그립스·이은영·멜리스 부이룩

프랑스 기반 듀오 더 그립스(마라트 무하메토프·율리아 바티로바)의 "다시는 눈이 오지 않을 거야"는 자기와 콘크리트, 섬유를 엮어 기후 변화로 흐려지는 계절의 경계를 담았다.

이은영(한국)의 "메타-바이오스피어"는 1991년 미국의 인공 생태계 실험 "바이오스피어 2"에서 출발한 대형 설치로, 정삼각형 공간을 걸으며 에너지의 순환을 경험하게 한다.

튀르키예 작가 멜리스 부이룩의 "블루밍 카펫"은 꽃과 식물 무늬를 담아 온 카펫의 전통을 백토로 하나하나 빚은 도자로 옮겼다.

 

■ 흙과 불, 기술의 실험 - 라이 콴헤이 마이런 & 목 호이칭 실베스터·아오키 히로시·엘리자 아우

홍콩 작가 라이 콴헤이 마이런과 목 호이칭 실베스터의 "무정형 결정: 피나카이트 #8"은 3D 프린터로 쌓은 프랙탈 구조 위에 소성 중 유약 결정이 자라나는 작품이다.

일본 작가 아오키 히로시의 "대지의 씨앗"은 여러 흙을 눌러 붙여 구운 뒤 유약을 조금씩 벗겨내, 작업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표면을 드러냈다.

캐나다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엘리자 아우의 "신성함을 공간화하기"는 종교 건축의 대칭과 격자 구조에서 출발해, 땅과 하늘을 상징하는 수백 개의 도자 조각으로 명상적인 공간을 만든 대형 설치 작품이다.

 

■ 국제공모전 특별 프로그램 - 작가와의 만남, 심사위원의 시선

오는 10월 23일에는 국제공모전 GCB우수상 수상자인 곽윤지·이은영 작가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국제공모전 접수부터 수상에 이르기까지의 여정과 작품 제작 과정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경기도자미술관 2층 중앙홀에서 진행된다.

이어 25일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국제공모전 심사위원 이시자키 야스유키와 함께하는 대담 프로그램, ‘심사위원의 시선’이 열린다. 이번 대담에서는 심사위원의 시각을 통해 국제공모전 선정작의 예술적 가치와 동시대 도자예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대담은 경기도자미술관 유튜브 채널(youtube.com/@gmocca)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오디오 가이드로 미리 듣는 작품 이야기

수상작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제1·4전시실에서 볼 수 있으며, 주요 작품 해설은 경기도자비엔날레 누리집(gcbiennale.org) 오디오 가이드로 미리 들을 수 있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11월 1일까지 이천·광주·여주에서 열린다. 통합권(일반 현장 1만 1천 원)으로 세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고, 이천 개별권은 6천 원이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과 티켓링크,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우수상 9점은 몸과 관계, 기후와 생태, 기술과 시간까지 오늘의 작가들이 흙으로 던지는 질문을 담고 있다"며 "비엔날레가 막을 내리기 전 이천에서 세계 도자의 오늘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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