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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폐막 전 꼭 봐야 할 작가 6인,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주요 수상작
  • 작성자시스템관리자
  • 등록일2026-10-27
  • 조회수17





폐막 전 꼭 봐야 할 작가 6인,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주요 수상작


- 206명 출품작 254점 중 37점 선정, 11월 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전시

- 대상 우은주 '왜곡', 금상 전하람 '철채사계' 등 수상작 6점… 전통 위 동시대 감각

- 녹는 얼음 담은 백자, 행성 된 달항아리, 전국 흙 섞은 토기… '우리 도자'의 오늘


한국도자재단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폐막을 앞두고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의 주요 수상작 6점을 소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도자의 전통을 잇고 현대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이 공모전에는 올해 206명이 254점을 출품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37점을 11월 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선보인다.

 

정연택 심사위원장은 출품작 상당수가 ‘전통 소재와 기법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을 시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 대상 우은주 '왜곡' - 달항아리에 새긴 직선, 달의 순환을 담다

대상작 '왜곡'은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둥근 인상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냈다. 둥근 몸체에 일정한 간격으로 새긴 수직선이 곡면을 따라 휘어 보이며 항아리의 형태를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반복되는 선은 달이 차고 이지러지는 모습을, 매끄럽게 갈아낸 표면은 밤하늘의 달을 떠올리게 한다. 우은주는 ‘2024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동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았다.

 

■ 금상 전하람 '철채사계(鐵彩四季)' - 바위 위에 그린 네 계절

'철채사계'는 물레로 성형한 뒤 표면을 두드려 바위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분청사기 철화기법으로 모란·버드나무·파초·국화 등 옛 그림 속 소재와 새, 나비를 그려 넣었다. 변하지 않는 바위 위에 흘러가는 계절을 새겨 영원과 찰나를 함께 담았으며, 철채의 검은색과 백토의 대비가 복잡한 장식에 간결함을 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은상 윤정 '둥근'·이의영 '물' - 점으로 채운 그릇, 얼음이 물이 되는 순간

윤정의 '둥근'은 상감기법으로 기물 표면을 점으로 빼곡히 채우고 다른 요소는 최대한 덜어낸 작품이다. 가까이서는 점이, 멀리서는 선과 질감이 보인다.

이의영의 '물'은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순간을 백자에 담았다. 부분마다 유약과 소성 온도, 냉각 속도를 달리해 매트한 얼음과 투명한 물의 질감을 함께 구현했다.

 

■ 동상 김그림 '색이 있는 항아리(심상)'·최이재 '본_082' - 행성이 된 달항아리, 전국의 흙으로 빚은 토기

김그림은 안료를 섞은 색소지를 한 줄씩 쌓아 항아리를 빚었다. 작업하는 순간의 감정을 옮긴 은은한 색 변화가 달항아리를 또 하나의 행성처럼 보이게 한다.

최이재의 '본_082'는 삼국시대 토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제목에 출생(Born)·근원(本)의 뜻과 한국 국가번호 '82'를 담았다. 전국에서 모은 흙을 직접 배합해 흙 고유의 색과 질감을 살렸다.

 

대상부터 동상까지 주요 수상작 6점 외에도 옹기토, 페이퍼클레이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전통을 새롭게 해석한 입선작 31점을 볼 수 있으며, 같은 박물관에서 특별전 '우리 시대 도예 명장'과 소장품전 '도자기로 보는 우리역사'도 함께 열린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주제로 11월 1일까지 이천·광주·여주와 경기 곳곳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gc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비엔날레 폐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국 도자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동시대 도예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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