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B 경기도자비엔날레@@

전시

  • home
  • 전시
  •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


[챕터2] 헤르만스버그 포터스

[챕터2] 헤르만스버그 포터스
0:00 / 0:00

헤르만스버그 포터스는 호주 노던 준주의 은타리아에서 활동하는 원주민 여성 작가 공동체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땅인 ‘컨트리’, 가족과 공동체의 일상,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문화적 지식을 도자에 담아냅니다. 여기서 컨트리는 단순한 땅이 아니라 조상과 자연, 언어와 기억, 공동체의 삶이 서로 연결된 장소이자 관계를 뜻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아홉 명의 작가가 만든 크고 작은 도자 작품들이 함께 펼쳐집니다. 작가들은 흙을 긴 줄처럼 만들어 손으로 차곡차곡 쌓는 코일링 기법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사막의 풍경과 동물, 가족과 공동체의 일상을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 넣습니다. 도자기마다 펼쳐진 붉은 산과 새, 낙타, 자동차와 사람들의 모습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뚜껑 위에는 동물과 사람, 자동차가 작은 점토 조각으로 등장하며 그림 속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이어갑니다.

공간을 채우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보세요. 서부 아라른타어로 이어지는 내레이션과 움직이는 그림은 도자기에 담긴 풍경과 이야기를 전시장 전체로 확장합니다.

한편, 헤일리 파낭가 콜타드가 등장하는 짧은 다큐멘터리에서는 작가가 자신이 살아가는 땅과 강에서 직접 흙을 채취해 도자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헤일리는 어머니의 땅과 부시 문화의 먹거리, 약초에 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으며, 전통 지식을 다음 세대로 이어갑니다.

도자기와 그림, 언어와 흙이 하나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모습을 경험하며, 헤르만스버그 포터스의 도예가 어떻게 컨트리와 공동체의 기억과 삶을 이어가는지 느껴보세요.

prev이전글
[챕터2] 카를라 가르시아
next다음글
[챕터2] 르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