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3] 프로젝트 미래에게
세 번째 챕터 ‘지구가 만든다’에서 이어지는 프로젝트 《미래에게》에는 전국 28개 대학에서 선발된 28명의 차세대 도예 작가가 참여합니다. 이들은 ‘100년 후, 다른 행성으로 보내질 지구의 유산은 무엇이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상상이 아니라, 아주 긴 시간과 지구 전체의 관점에서 오늘을 다시 바라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작가들은 오랜 지질학적 시간을 품은 흙으로 도자를 만들며, 오늘의 생각과 감각이 어떻게 미래에 전해질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여기서 흙은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장소와 노동, 생태와 문화의 시간이 쌓인 기록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만든 것 가운데 무엇이 오래 남고, 무엇이 다음 세대에 전해질까요? 이 프로젝트에서 도자는 과거를 보여주는 유물에 머물지 않고,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에 건네는 하나의 메시지가 됩니다.
《미래에게》는 생태 위기와 빠르게 변하는 기술 속에서, 미래에 무언가를 남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28명의 작가가 이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았는지, 저마다의 도자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세요.


